- 신규 확진자 일 최다 503명 발생, 박장·호치민시 대부분…누적 8995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근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호치민시는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매주 80만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18일 보건부에 따르면, 일본이 지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97만도스가 17일 오후 호치민시파스퇴르연구소로 이송돼 보관됐다. 이 백신은 19일부터 약 1000곳의 접종시설(병원, 보건소, 센터 등)에서 우선접종 대상자와 군인, 경찰관부터 최대한 신속히 접종할 계획이다.
18세이상 성인 인구 720만명의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는 호치민시는 지금까지 약 7만명이 접종(1차)을 마쳤다. 따라서 이번에 신속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고 나면 200만명 가량이 추가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 백신이 언제 들여올지 아직 알 수 없어 100만명 가량은 접종이 불확실하다.
백신 도입에 대해 보건부는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코백스(COVAX)분 AZ 백신 100만도스가 도입되며, 베트남백신(VNVC)이 구매한 또다른 200만도스 AZ 백신이 9월말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3분기 300만도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4차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는 17일 하루 최다인 503명이 발생했다. 이중 대부분은 북부 박장성(Bac Giang)과 남부 호치민시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4차확산 누적 지역감염자는 전국 40개 성·시에서 8995명(18일 오전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중 박장성이 5028명, 박닌성(Bac Ninh) 1454명, 호치민시 1259명, 하노이 464명 등이다.
18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231명, 완치자 4653명, 사망자 61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199만여명, 2차 약 9만명으로 접종률은 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