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F IV 통해 투자…투자 규모는 미공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사모펀드운용사 메콩캐피탈(Mekong Capital)은 메콩엔터프라이즈펀드4호(Mekong Enterprise Fund IV, MEF IV)를 통해 베트남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 HSV그룹(HSV Group)에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HSV그룹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과 클럽클리오 등 한국산 화장품을 독점유통하는 업체로, 매장수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화장품 소매유통체인이다.
양측은 이번 투자로 전국 매장수를 늘리고 화장품 소매 브랜드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2004년 레 티 빅 프엉(Le Thi Bich Phuong)과 응웬 꾸옥 빈(Nguyen Quoc Binh) 2명의 공동대표가 설립한 HSV그룹은 6월말 기준 더페이스샵 69곳, 뷰티박스 11곳, 클럽클리오 7곳, 아디다스 6곳, 리복 12곳 등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MEF IV는 이번 투자 이전인 지난 3월말 제과기업 마루초콜릿(Marou Chocolate)에 투자했고, 지난달에는 정수기 제조업체 무토시(Mutosi)에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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