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10.5→15%, VP은행 8.5→12.1%...다른 은행도 조만간 상향될 듯
- 올해 중앙은행 목표치 12% 무난히 달성 전망
- 올해 중앙은행 목표치 12% 무난히 달성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높은 신용성장(대출증가)으로 올해 대출한도를 거의 소진함에 따라 중앙은행(SBV)이 일부 시중은행의 대출한도(신용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16일 중앙은행의 조정된 대출한도에 따르면 군대은행(MBBank)은 종전 10.5%에서 15%로, VP은행(VPBank) 8.5%에서 12.1%로 조정됐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사이공하노이은행(SHB), 베트남우정연합은행(LienVietPostBank) 등도 신용한도 상향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신용한도 상향은 베트남은행협회(VNBA)와 시중은행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중앙은행은 은행의 실적, 부채비율과 함께 원활한 통화 공급 및 인플레이션 지수를 고려해 각 은행별로 연간 신용한도를 배정하고 있으며, 은행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평가를 통해 신용한도를 조정한다.
중앙은행은 이번에 신용한도 상향 조정과 함께 시중은행들에 엄격한 규정하에 제조기업 및 우선순위 사업에 대출을 늘리고, 부동산이나 주식시장 같이 위험이 큰 부문으로는 대출을 억제토록 했다.
팜 탄 하(Pham Thanh Ha) 중앙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신용한도를 소진한 은행들에 대해 대출한도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시중은행들의 긍정적인 실적에 바탕해 올해 신용성장률 목표치 12%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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