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에서 개발된 암호화폐 ‘액시인피니티(Axie Infinity, AXS)’가 출시 4년만에 시가총액 25억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액시인피니티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43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현재 가격은 41달러 수준으로 출시 당시 0.4달러보다 무려 82배나 올랐다.

액시인피니티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NTF(대체불가능 토큰)로 몬스터를 구매한 다음 서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AXS는 기본 토큰이며 몬스터를 이른바 ‘번식’하는 데는 4개의 토큰이 필요하다.

플레이어는 초기팀을 구성하기 위해 700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하며 몬스터를 키우면 판매할 수 있다. 게임의 플레이 적립 방식은 플레이어에게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암호화 토큰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전투에서 몬스터를 모으고 서로 겨루는 닌텐도의 포켓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액시인피니티는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스카이마비스(Sky Mavis)에서 개발했다. 스카이마비스는 29세의 젊은 CEO인 응웬 탄 쭝(Nguyen Thanh Trung)과 그의 동료들이 2017년에 설립했다. 쭝 CEO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로찌(Lozi)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쭝 CEO는 1992년생으로 영재고등학교 졸업후 국립하노이대학교 소속 자연과학대학에서 수학 및 정보기술을 공부했고, FPT에서 소프트웨어공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대학 2학년때 창업을 위해 중퇴했다.

스카이마비스에는 현재 40명가량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쭝 CEO 외에도 액시인피니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게임 디자이너인 뚜 도안(Tu Doan)도 베트남인이다.

6월말 기준 액시인피니티는 전세계 6만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스카이마비스는 지난 5월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750만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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