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코로나19 확산세 정점 지났나...1주 일평균 4120명, 전주보다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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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코로나19 확산세 정점 지났나...1주 일평균 4120명, 전주보다 1000명↓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1.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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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아직 예단 일러, 감소세 판단까지 1~2주 더 기다려야”…신속한 예방접종 강조
- 4일 신규확진 7623명(호치민 3300), 806↓…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 17만7804명
최근 호치민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그래프 회색선)를 보이고 있다. 7월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주동안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4120명으로 전주의 일평균 5121명에 비해 1001명 감소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을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분석이 제기됐다.

즈엉 안 덕(Duong Anh Duc)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시의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며칠동안 횡보하는 경향이 있으며 조금씩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최근 1주동안 호치민시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120명으로 이전 1주동안 일평균 5121명에 비해 1001명 감소했다. 호치민시는 지난 7월27일 6318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계속 4000명선을 유지하다가 4일에는 3300명으로, 지난 7월21일 이후 처음으로 3000명선으로 내려왔다.

호치민시질병통제센터(HCDC)에 따르면, 최근의 확진자 발생 상황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그린존(확진자 미발생지) 보호 조치와 스스로 자가격리와 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경로미상의 확진자가 많이 줄었고, 대부분의 확진자는 봉쇄나 격리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쩌러이병원(Cho Lay)의 레 꾸옥 훙(Le Quoc Hung(Cho Ray Hospital) 열대질병과장은 호치민시가 코로나19 정점을 지났는지 여부를 결론짓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훙 과장은 “지난 며칠동안 감염자수 횡보에는 많은 요인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하루 수천건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감염지역을 격리하는 것이 확산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일부 전문가는 현재 하루 10만건 이상 진행되는 백신 예방접종과 일자리를 잃은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사람들과의 접촉 기회가 줄어든 것도 확산세가 줄어드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훙 과장은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확진자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지만 실제 감소세인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1~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며 “델타변이의 전파력이 너무 강해 현재의 방역조치가 이전만큼 효과를 보는지 의문스럽지만 지금으로서는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일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7618명, 해외유입 5명 등 총 7623명으로 전날보다 806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호치민시가 3300명으로 전날보다 871명 줄었고, 빈즈엉성(Bind Duong)은 2143명으로 전날보다 537명이 늘며 최근 가장 심각한 지역이 됐다. 나머지 지방은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까지 코로나19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17만7804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10만8379명, 빈즈엉 2만2053명, 롱안 7639명, 동나이 5794명, 박장 5737명, 동탑 3593명, 칸화 2633명, 띠엔장 2468명, 떠이닌 2186명, 박닌 1722명, 하노이 1692명, 바리아붕따우 1559명, 푸옌 1517명, 껀터 1394명, 다낭 1265명, 빈롱 1092명 등 순이다.

5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1756명, 완치자 5만4332명, 사망자 2327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755만3318명, 2차 77만8986명, 접종률은 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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