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4차유행 봉쇄조치로 인한 이동제한 때문
- 올들어 7월까지 72만989개…지난 2년간 합친 것보다 많아
- 올들어 7월까지 72만989개…지난 2년간 합친 것보다 많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7월 베트남증시의 신규 증권계좌수는 전월대비 28% 감소한 10만여개에 그쳤다.
5일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7월 신규 증권계좌수는 10만1216개로 전월대비 3만9000개(28%) 감소했다. 개인투자자 계좌가 10만1078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크게 증가하던 증권계좌 개설이 7월 크게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4차유행 억제를 위한 봉쇄조치에 따른 이동제한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생산 및 사업활동이 정상화된 이후의 신규계좌 개설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들어 7월까지 개설된 증권계좌수는 총 72만989개로 2019~2020년 2년간 개설된 증권계좌수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연초부터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세에 따라 증시로 몰렸다. 거래액은 하루 10억달러를 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난달에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0조동(8억7000만달러)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7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16% 감소했으나 4월까지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외국인투자자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277개의 신규 증권계좌를 개설했다. 이중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14개였다.
외국인들은 연초부터 계속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다가 지난달에는 4조8000억동(2억920만달러)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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