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미국 악투루스테라포틱스(Arcturus Therapeutics, Inc.)가 개발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ARCT-154의 임상2상 및 3a상을 시작했다.
30일 하노이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2상 및 3a상으로 지원자 1000명을 대상으로 박닌성(Bac Ninh)과 롱안성(Long An)에서 이미 첫번째 접종을 실시했다.
하노이의과대학 연구팀의 임상약리센터장 팜 티 반 안(Pham Thi Van Anh) 교수는 ARCT-154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1상 중간결과 보고서가 지난 20일 보건부의 생명의학윤리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중간결과는 ARCT-154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임을 입증했다.
보건부 과학기술훈련국 부국장 응웬 응오 꽝(Nguyen Ngo Quang) 박사는 "우리는 임상1상 중간결과를 과학적 연구로 평가했고 다음 단계의 배치를 위한 조건을 보장한다”며 “앞으로 임상3상을 위해 박닌 외 흥옌(Hung Yen), 빈롱(Vinh Long), 띠엔장(Tien Giang), 동탑(Dong Thap)에서 총 2만명 가량의 자원자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와 같이 mRNA 기술을 사용하는 ARCT-154 백신은 ARCT-021 백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 백신은 이미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임상1, 2, 3상 연구결과를 얻은 상태다. 이에따라 윤리위원회는 두 나라의 연구결과를 참고해 시간단축을 위해 임상2상 및 3a상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박닌성은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빈롱성은 호치민시파스퇴르연구소에서 맡아 진행하게 된다.
ARCT-154은 베트남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세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먼저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나노코백스(Nanocovax)는 현재 임상3b상이, 코비백(Covivac)은 임상2상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