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투자자들, 채권발행 등 다른 재원조달 방안 찾는 중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국토대동맥 남북고속도로 가운데 PPP(민관합작)방식으로 추진되는 3개 구간이 은행대출을 받지 못해 자금난에 봉착했다.
13일 교통운송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공사중인 전체 11개 구간 가운데 PPP 구간은 ▲북부 응에안-하띤(Nghe An-Ha Tinh)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냐짱-깜럼(Nha Trang-Cam Lam) ▲빈투언성(Binh Thuan) 깜럼-빈하오(Vinh Hao) 등 3개다. 나머지 8개 구간은 정부예산으로 진행된다.
이들 3개 구간은 지난 7월 입찰자를 선정했으나 투자자들이 은행과의 위험분담 합의에 실패하며 대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3개 구간 민간사업자들은 채권발행을 포함해 다른 자금원을 찾고 있다.
11개 구간 총사업비는 97조6700억동(42억9000만달러)으로 PPP 구간에서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당초예상보다 8.5% 줄었다. 현재 정부사업 8개 구간의 공정률은 25% 수준이다.
북부 랑선성(Lang Son) 흐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부터 최남단 까마우성(Ca Mau)까지 총 2063km 길이의 남북고속도로는 현재 478km 구간이 개통됐으며, 829km 구간은 공사중이거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12개 구간 756km는 아직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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