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보급 가속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 확산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83%가 코로나19 이후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향후 1년간 생활이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발표한 ‘2021년 국외 거주자 인식조사(Expat Explorer Survey 2021)’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외국인들의 ‘낙관’ 전망은 83%로 가장 높은 대만(85%)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다음으로 높았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HSBC의 국외 거주자 인식조사는 지난 4월과 5월, 46개국 2만460명의 국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베트남은 국외 거주자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 순위 19위로 작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아태지역에서는 5번째로 높았다.
국외 거주자들의 51%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가 서로를 더욱 지지하게 되었다고 답한데 반해 46%는 지지하지 않게 되었다고 답했다.
팀 에반스(Tim Evans) HSBC베트남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베트남은 활기찬 경제 외에도 아름다운 산과 바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 나처럼 베트남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은 대체로 이곳에서의 삶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2021년 4월현재 베트남 체류중인 외국인은 10만1550명(실제론 훨씬 더 많음), 이중 대부분은 중국, 한국, 대만, 일본인 등 아시아인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살기좋은 국가는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가 나란히 1, 2,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