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 베트남 의약품 제조·가공에 8780만달러 투자 약속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2500만회분 추가 구매한다.
보건부 산하 베트남백신(VNVC)은 2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코로나19 백신 2500만도스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유럽을 순방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참석했다.
이날 찐 총리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백신을 원가에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여와 협력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를 표했으며, 베트남에 AZ백신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1차로 3000만도스 구매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2000만도스를 들여왔고, 남은 1000만도스는 이달중 들여올 예정이다. 이번 추가 구매분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이번 추가계약에 따라 VNVC와 베트남 정부는 내년에는 현재 임상 2~3상이 진행중인 AZ백신 ‘AZD2816’을 주문할 수 있다. AZD2816은 현재 지배종이 된 델타변이 등 변이종에 대한 예방효력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이밖에도 VNVC는 최대 12개월동안 예방에 최적화된 2개의 지속형 단일클론항체의 혼합물인 ‘AZD7442’ 2만도스도 구매했다.
한편 이날 파스칼 소리오트(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찐 총리와 응오 찌 융(Ngo Chi Dung) VNVC 회장과 회담에서 베트남의 의약품 제조·가공에 2조동(8780만달러)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베트남에 첨단공장을 지어 고품질 의약품과 주요 의약품 3종을 생산하며, 베트남 제약사에 비전염성 의약품에 대한 생산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2일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8313만명, 2차 2512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5.7%, 2차 25.8%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