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인터내셔널 외 녹색기후기금, 유럽연합 공동으로 1억2300만달러 투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한국 에너지기업 ST인터내셔널 등이 투자한 메콩델타 짜빈성(Tra Vinh)에 발전용량 48MW 풍력발전단지가 준공돼 가동을 시작했다.
23일 짜빈성 주옌하이티사(Duyen Hai thi xa, 읍단위)에서는 짜빈성 및 사업시행자인 짜빈1풍력발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짜빈1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이 열렸다.
한국-짜빈1 풍력발전단지는 전체 230ha(69만5000여평) 부지에 발전용량 4MW급 풍력터빈 12기가 설치돼 총발전용량은 48MW, 연간 전력생산은 1.55GWh에 이른다.
이 발전단지는 녹색기후기금(GCI)의 CIO(Climate Investor One) 투자기금과 ST인터내셔널,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1억23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시공사로 베스타스아시아퍼시픽(Vestas Asia Pacific)과 베스타스테크놀로지(Vestas Technology), 캉득(Khang Duc), 제1전력건설(PCCI1) 등이 참여했다.
2019년 4월24일 첫 삽을 뜬 한국-짜빈1 풍력발전단지는 이미 지난 10월21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레 반 한(Le Van Han) 짜빈성 인민위원장은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른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며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및 건설사들이 당초 공기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짜빈1풍력발전소는 지방정부의 투자유치 노력을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우리는 투자자와의 협약에 따라 계약기간동안 효율적인 운영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준공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