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베트남투자개발은행 이어 증권 자회사 지분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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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베트남투자개발은행 이어 증권 자회사 지분 인수하나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11.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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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 증자 참여(신주 35% 인수) 협상중인 듯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에 BSC 지분을 인수하면 2019년 KEB하나은행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으로서는 두번째 베트남 금융사 투자가 된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19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에 이어 자회사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 증권코드 BSI)의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 인수를 협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BSC가 최근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전략적투자자에게 사모로 신주를 발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BSC는 이번 신주발행에서 총발행주식수의 54.07%에 해당하는 6570만주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최종 발행가를 두고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BSC 자본금은 6570억동(2890만달러)이 늘어난 1조8780억동(8270만달러)으로 증가하게 되며, 전략적투자자의 지분율은 최대 35%로 추정된다.

BSC가 밝힌 전략적투자자 조건은 ▲자산규모 최소 10억달러 이상 ▲자본력을 갖춘 금융업력 5년이상의 외국 금융기관 ▲BSC 지분 10% 이상 취득 후 최소 3년간 보유 ▲베트남내 다른 증권사 지분 5% 이상 보유 금지 등이다.

증권업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BSC의 이 조건에 부합하는 전략적투자자는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금융투자로 알려졌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의 은행 자회사 KEB하나은행은 BSC의 모기업인 BIDV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BSC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식신용대출, 인수합병(M&A) 등 사업자금으로 80%를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플랫폼 개선 및 기타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BSC의 3분기 매출 및 세후이익은 각각 3200억동(1410만달러), 1040억동(4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61%, 53% 증가했다. 이중 증권중개수수료는 1190억동(520만달러)으로 129% 증가했다.

9월까지 매출은 9210억동(40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3450억동(1520만달러)으로 3배, 세후이익은 2820억동(1240만달러)으로 2.8배 증가했다.

현재 BSI 주가는 5만동(2.2달러) 수준으로 1년전보다 4배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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