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식수 4350만주(신주 3400만주, 구주 850만주)…시총 최대 70.2조원
- 조달자금 12.75조…국내외 생산능력 확대, M&A• R&D 등에 사용키로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의 회사측 희망공모가가 25만7000~30만원으로 정해졌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결정되는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아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밴드 상단이 될 가능성 크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내년 1월11일~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은 1월18일~19일 이틀간이면 1월말 코스피에 신규상장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 내년 1월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인수회사로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억주(100%) 가운데 4.25%인 85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총 공모주식수는 공모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 2억3400만주)의 18.16%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0조 1380억~70조2000억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7500억원(LG에너지솔루션 10조2000억원, LG화학 2조5500억원)의 투자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M&A(인수합병)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R&D(연구개발) 및 제품품질향상, 공정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IPO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