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실시협약 협상→2023년 상반기 협약체결, 하반기 착공
- 잠실운동장 일대 10만여평…전시•컨벤션, 스포츠•문화, 업무•숙박•상업시설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을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사업자선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10일 한화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을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간사인 글로벌복합마이스(가칭)는 차순위협상대상자로 밀렸다.
서울시는 지난 7~9일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의 평가위원회에서 개발구상 및 설계•시공계획, 운영계획,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잠실스포츠마이스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10만여평)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4월 국제업무 및 MICE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어 그해 10월 최초 제안서가 제출됐고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서울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오는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라며 "양질의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