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착공…붕앙경제구역에, 총 5억211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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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착공…붕앙경제구역에, 총 5억2110만달러 투자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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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배터리팩 연산 10만개→2단계 100만개 확장 계획...비네스에너지솔루션
응웬 쑤언 푹 국가주석이 비네스에너지솔루션의 붕앙경제구역 배터리팩 공장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xe.baogiaothong.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이 12일 착공됐다. 총 12조동(5억2110만달러)이 투자되는 배터리팩 공장은 하띤성(Ha Tinh) 붕앙경제구역(Vung Ang)에 건설된다.

투자자는 빈그룹 자회사 비네스에너지솔루션(VINES Energy Solution, 이하 비네스)으로 공장은 2단계로 나뉘어 건설된다. 비네스 배터리팩 공장은 유럽 및 미국 표준을 충족하며 자동화율이 80%에 이른다.

1단계 공장은 4조동(1억7370만달러)을 투자해 8ha(2만4200평) 부지에 배터리팩 연산 10만개 규모로 건설하고, 2단계는 연산 100만개 용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띤성 배터리팩 공장은 빈그룹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응웬 비엣 꽝(Nguyen Viet Quang) 빈그룹 부회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초고속충전과 같은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이스라엘, 대만, 중국 등 세계 유수의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내구성, 고속충전 및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가격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100% 전고체배터리(SSB)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도 참석해 자국 기업의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개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푹 주석은 “향후 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안보는 경제 전부문에서 기술개발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경제 전반으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저장 및 운송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푹 주석은 이어 "빈그룹의 배터리팩 공장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2006년부터 2만2000ha(6650만평) 규모로 조성된 붕앙경제구역은 총등록자본 60조동(26억530만달러)의 94개 국내 프로젝트 및 136억달러의 57개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으며, 경제구역의 정규직 고용 규모는 2만명이 넘는다.

하띤성은 붕앙경제구역을 에너지, 물류·운송, 항만서비스 기능을 갖춘 핵심적 경제산업단지로 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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