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모모, 해외서 2억달러 펀딩 성공…기업가치 20억달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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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 모모, 해외서 2억달러 펀딩 성공…기업가치 20억달러 평가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12.2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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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즈호은행 주도 시리즈E 라운드…굿워터캐피탈, 코라매니지먼트, 워드페리 등 참여
- 사업영역 확대에 투자…기업공개는 추후 검토
베트남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가 2억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베트남에서 4번째 유니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MoMo)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가 2억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베트남에서 4번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이상) 대열에 합류했다.

22일 모모에 따르면 일본 미즈호은행(Mizuho Banh)이 주도한 시리즈E 라운드에서 2억달러 펀딩을 완료했다.

이번 시리즈E 라운드에는 미즈호은행 외에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코라매니지먼트(Kora Management), 워드페리(Ward Ferry)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모모의 역대 최대 규모 펀딩으로 기업가치 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는 미즈호은행이 모모의 모회사 엠서비스(M-Service)에 200억엔(1억7000만달러)을 투자해 지분 7.5%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모는 국민메신저 잘로(Zalo)의 모회사인 VNG, 전자결제 플랫폼 VN페이(VN Pay)의 모회사 VN라이프(VN Life), 블록체인기반 게임 ‘액시인피니티(Axie Infinity, AXS) 개발사 스카이마비스(Sky Mavis)에 이어 베트남에서 4번째 유니콘기업으로 평가됐다.

다이스케 호리우치(Daisuke Horiuchi) 미즈호은행 소매금융사업부 대표는 “우리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에 있어 동남아 선도 소매금융 기업을 물색해왔다”며 “모모는 우리가 목표로 한 세가지를 모두 충족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모는 조달한 자금을 고객 금융서비스 강화와 함께 중소형 도시 및 농촌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영세기업 및 중소기업에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모모에 따르면 21일 현재 사용자가 3100만명으로 작년 9월보다 1100만명 증가했다. 가맹점도 14만여개로 1년새 2만개가 늘었고, 제휴업체는 5만여개로 작년 9월보다 1만개가 늘었다. 현재 50여개의 은행 및 금융기관, 보험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모모는 내년에 은행 및 증권사들과 협력해 정기예금 및 투자펀드 형태의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활동이 증가하자 TP은행(TPBank)과 제휴해 사용자에게 최대 500만동(218달러)을 대출해주는 '선구매 후지불'서비스인 BNPL(Buy Now Pay Later)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공개(IPO) 계획과 관련해 응웬 만 똥(Nguyen Manh Tong) 엠서비스 공동창업자 겸 부회장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만족하고 있고 중장기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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