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회복력’ 최하위…53개국중 꼴찌, 블룸버그 12월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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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회복력’ 최하위…53개국중 꼴찌, 블룸버그 12월순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12.2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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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칠레, 2위 아일랜드…베트남 탄력성지수 43.3, 전월보다 2p↓
- 수출의존도 높은 경제구조, 연말성수기 공급망 차질 지속, 지금도 신규확진 1.5만명대
블룸버그는 베트남이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면서 확산세와 이에 따른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낮은 점수를 매겼다. (사진=vnreport.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블룸버그가 최근 발표한 주요 53개국의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베트남은 종합 53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수 ▲백신 접종률 ▲의료 역량 ▲치명률 ▲경제·관광 재개 등 주요 12개 지표를 평가해 국가별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보고서를 매월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베트남이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면서 확산세와 이에 따른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낮은 점수를 매겼다.

12월 베트남의 회복력 탄력성지수는 43.3으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의 지수는 74.3으로 10위였다.

종합 1위는 칠레로 74.1점, 2위는 아일랜드 72.9점이었다.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47위, 필리핀 50위, 인도네시아 51위였다.

베트남의 봉쇄심각도지수는 100점 만점에 67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이동지수는 코로나19 이전대비 27.9% 감소했다.

봉쇄심각도지수는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른 사회경제활동 재개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 및 국민들이 생활에 큰 지장을 빚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부문 1위는 19점의 스웨덴이었고, 최하위는 84점의 독일이었다.

코로나19 양성율은 남아공이 31.1%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은 16.8%였다. 이 부문 1위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홍콩으로 모두 0%대였다.

베트남은 지난 4월말 시작된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치명적인 사회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특히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롱안성(Long An)은 5월말부터 4개월간 강도높은 봉쇄조치가 이어지며 글로벌 공급망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6.17%P 감소하며 2000년 이후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9월까지 GDP도 1.42% 성장에 그쳤다.

이런 이유로 지난 10월 기획투자부는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5%p 낮은 3~3.5%로 하향조정했다.

현재도 코로나19 확진자는 한달동안 일평균 1만5000명대로 연말과 뗏(Tet 설) 연휴에 대규모 모임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부분적으로 통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5만여명, 사망자 3만1214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7708만명, 2차 6596만명, 3차 257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79.4%, 2차 6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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