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 1차 81.3%, 2차 76.1%, 3차 25.3%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독일, 영국, 포르투갈, 룩셈부르크가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 627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지원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베트남은 코백스를 통해 5100만회분이 넘는 백신을 지원받았다.
26일 유니세프베트남에 따르면 이번 지원분은 지난달부터 이달 24일까지 하노이에 도착했다. 국가별 지원물량은 독일 400만도스, 포르투갈 16만도스, 룩셈부르크 10만도스(이상 화이자 백신) 등이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01만도스를 지원했다.
특히 독일은 유럽 국가중 지금까지 베트남에 가장 많은 백신을 지원했는데, 모두 1000만도스가 넘는다.
지난달 초까지 독일은 144개국에 AZ, 얀센, 모더나, 화이자 백신 9억6000만도스 이상을 공급했다. 그중 1억7500만도스는 코백스 프로그램을 개도국과 신흥국가에 전달됐다.
귀도 힐드너(Guido Hildner) 주베트남 독일대사는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여전하고 오미크론변이 출현으로 인류가 코로나19를 퇴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독일과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투명한 접근을 위한 코백스 캠페인을 지지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세계와의 연대 및 백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레스 워드(Gareth Ward) 주베트남 영국대사는 이번 지원이 대규모 부스터샷을 촉진함으로써 베트남의 경제회복 촉진과 경제개방 로드맵 이행을 위한 영국의 지원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영국은 베트남에 약 300만도스의 AZ백신을 지원했다.
25일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7892만명, 2차 7387만명, 3차 2461만명이며, 인구대비 접종률은 1, 2, 3차 각각 81.3%, 76.1%, 2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