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곧 시작…’강제는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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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곧 시작…’강제는 않기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2.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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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부 “학부모 동의 중요…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권장”
- 상반된 설문조사…보건부 '학부모 절반이상 접종에 동의’, 현지매체 '68%가 반대’
베트남은 작년 11월말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5~11세에 대한 접종을 곧 실시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구매와 접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4일 발표했다.

결의안에 따라 각 성·시는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18세이상 성인인구에 대한 3차접종 및 12~17세 청소년 접종을 신속하게 마쳐야 한다.

정부는 또한 국내 백신생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코로나19 치료제의 수입 및 생산에 있어 보건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도록 했다.

베트남은 작년 11월말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보건부는 총리의 지시에 따라 한달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에 대한 해외사례를 연구·조사하고 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접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가 지난 한달동안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4만3000여명의 응답자 가운데 68%가 어린이 접종에 반대했으며, 30%는 찬성, 2%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보건부의 고위관계자는 “어린이 백신 접종은 학부모의 동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보건부는 백신 예방접종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도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권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백신 구매에 대해 화이자와 협의했으며, 이번 결의안에 따라 곧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있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쿠바, 이탈리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 이상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일부 인근 국가를 포함해 최소 37개국은 어린이 접종을 계획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4일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7908만명, 2차 7419만명, 3차 2840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1.5%, 2차 76.5%, 3차 29.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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