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실적호조…작년 순이익 3.5조여원, 전년대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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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실적호조…작년 순이익 3.5조여원, 전년대비 33.7%↑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02.1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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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배당 3100원(중간배당 700원), 배당성향 26%…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
- 하나은행 순이익 2.5조여원, 은행-비은행 균형성장 시현
-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NPL 커버리지비율 177.3%, 연체율 0.28%
10일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3조5261억원으로 전년대비 33.7%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KB증권 HTS 캡처)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해 실적호조를 기록했으며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3100원, 배당성향 2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룹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4분기 8445억원, 연간 3조5261억원으로 전년대비 33.7%(888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4분기 6234억원 등 연간 2조5704억원이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적립 등에도 불구,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 35.7%, 전년대비 3556억원 증가

비은행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 5066억원(전년대비 957억원, 23.3% 증가)을 기록했으며, 하나캐피탈은 2720억원(전년대비 948억원, 53.5% 증가), 하나카드는 2505억원(전년대비 960억원, 62.2%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그룹의 지속성장에 기여했다.

이에따라 비은행부문 이익비중은 2019년 5747억원(24.0%)→2020년 9044억원(34.3%)→ 2021년 1조2600억원(35.7%)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세와 안정적 비용 관리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7조43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63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15.2%(1조2306억원) 증가한 9조3006억원이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디지털 혁신 등으로 일반관리비는 전년대비 3.4% 증가해 이익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대비 1.3%p 하락한 44.0%를 기록하며 7년연속 감소세를 달성했다.

◆ 선제적 리스크관리BIS비율 16.29% 등 자산건전성 유지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와 순이익의 지속적 증가로 BIS비율 추정치는 16.29%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78%로 지난해 바젤III 조기도입이후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주당 2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하면 총현금배당은 3100원으로 연간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준인 26%로 예상된다.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340억원 적립을 포함한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213억원으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했다. 4분기중 선제적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노력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2%, 연체율은 0.28%로 건전성 지표가 하향안정화됐으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대비 33.5%p 증가한 177.3%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00원(1.25%) 오른 4만8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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