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신작출시 및 웹3.0, 딥러닝,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본격 추진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지난해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863억원, 영업이익 6396억원 당기순이익 5199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이었다.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났으며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94%로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크래프톤의 실적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 3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배틀그라운드의 무료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도 전년대비 4배이상 상승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 1조4172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대비 744억원 증가한 4010억 원,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3501억 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 증가, 계절적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 영업이익률 9.7%, 연간 영업이익은 6396억원,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신작 출시로 게이머를 공략한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하반기에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새로운 제작프로그램인 ‘더 포텐셜(The Potential)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네이버제트 및 제페토 등과의 협업으로 딥러닝, 웹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과 같은 2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30만6500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