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투자자 청약 15~16일, 주관사 KB증권•삼성증권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주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20.06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도 회사측 희망공모가(9000~1만500원) 하단보다도 낮은 8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5~16일 이틀간 KB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실시된다.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기업공개(IPO)에 나선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주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도 회사측의 희망공모가(9000~1만500원) 하단보다 낮은 8000원으로 결정됐다.
14일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74곳이 참여해 2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 기관도 단 1곳도 없었다. 이같은 저조한 경쟁률에 따라 공모가가 8000원으로 정해졌으며 회사측은 공모주식수도 45만주 줄였다.
이같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수요예측 결과는 지난해 12월 케이티비네트워크의 경쟁률(50.19대 1)의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참여기관수(405곳)도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공모주식수는 450만주에서 405만주로 10% 줄었으며, 공모액도 405억원(하단 기준)에서 324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당초 신주 270만주, 최대주주인 에프브이홀딩스의 구주매출 180만주 등 모두 4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구주매출 규모를 135만주로 45만주 줄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5~16일 이틀간 실시되며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같은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주 청약의 흥행저조는 최근 증시침체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벤처캐피탈은 비상장 스타트업에 투자해 투자기업의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구조여서 증시침체기에는 큰 관심을 끌기 어렵다.
작년 12월16일 상장한 케이티비네트워크 주가도 상장첫날 시초가가 공모가(5800원)보다 230원(3.96%) 높은 6030원에 형성된후 시초가대비 680원(11.27%) 내린 5350원에 마감했고 현재 4180원(14일 종가) 수준으로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1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결성, 운용자산규모(AUM)가 1조939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말 AUM 3898억원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