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하테코그룹(Hateco Group)이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Hai Phong) 락후옌항(Lach Huyen) 5, 6터미널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레 반 탄(Le Van Thanh) 부총리는 하테코그룹이 제출한, 락후옌항 5, 6터미널 투자액을 6조4000억동(2억8130만달러)에서 8조9000억동(3억9110만달러)로 조정하는 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하테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투자 확대는 항만 효율성 및 국제항으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다. 유럽 및 미주시장 수출입시 싱가포르나 홍콩, 대만 가오슝항을 경유할 필요가 없어 국내외 기업의 수출입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해상주권 확보 및 국가 해양경제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테코그룹은 터미널 규모를 종전 47ha(14만2000여평)에서 58ha(17만5000여평)로 확장하고, 컨테이너터미널 2개의 길이를 750m에서 900m로 늘리기로 했다. 접안 가능한 컨테이선은 2000~1만8000TEU급까지 가능하다.

락후옌항의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은 딘부-깟하이경제구역(Dinh Vu-Cat Hai) 및 하이퐁시 등 북부지역 경제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연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