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지역 영업점 방문, 고객•직원과 소통시간 가져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식 행사 대신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현장 방문으로 현장중시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새 회장으로 선임된후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생략하고 첫 출근 장소로 집무실 대신 현장을 택한 것이다.
함영주 회장은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해 이들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했다”며 현장방문 배경을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있는 ‘현장우선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영주 회장은 강릉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소방대원들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현장에 간식차량을 지원, 감사인사와 함께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고 울진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안전화 등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소방대원들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신규취급시 우대금리 지원과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제공키로 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 및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 1500개를 전달하고, 산불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함께 함영주 회장은 화재현장 인근의 영업 현장도 방문했다. 강릉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금융투자 복합점포, 하나손해보험 지점, 하나은행 영주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영업점을 찾은 손님들과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고객과과 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