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 지점과 자동화기기를 산업은행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29일 산업은행과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통해 산업은행 손님들은 29일부터 하나은행의 영업점과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입출금거래 및 통장정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지난해 8월 체결한 ‘정책금융•상업금융 성공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에따라 산업은행 고객들은 하나은행의 모든 영업점(612개)과 자동화기기(3576대)를 통해 입출금거래 및 통장정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산업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은 산업은행에서 기존에 취급하고 있지않은 ▲청약상품 ▲개인신용대출 ▲정부연계 상생협약 상품 등 다양한 개인금융 상품을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상담 받을 수 있어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산업은행 고객들은 하나은행의 전문 PB(Private Banker)를 통해 상속•증여, 리빙트러스트 등의 차별화된 WM(Wealth Management) 금융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뱅킹본부 관계자는 “산업은행과의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손님중심’의 금융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한차원 높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국내외 금융 환경의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왔다. 향후에도 상업•국책은행으로서 두 은행이 보유한 핵심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부족한 기능을 보완•협력하며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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