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자연자원환경국, 일본국제협력기구 제안으로 공동조사키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최근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싱크홀(지반 침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호치민시 자연자원환경국 보고서에 따르면, 싱크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지카)와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지카가 먼저 호치민시에 싱크홀 현황과 조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지카는 도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등지에서도 싱크홀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가 협력을 결정하면 양측은 관내 싱크홀 현황과 지반 침하의 지질학적 특징 등에 관한 원인을 공동조사해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시 자연자원환경국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지반 침하 속도는 연간 4~7cm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9년 수자원관리국이 관내 24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2009~2019년 10년간 빈떤군(Binh Tan) 안락프엉(An Lac phuong, 동단위)은 지반이 81cm 가라앉아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이 도심 과밀화, 무분별한 교통인프라 개발, 취약한 지질구조, 지하수 과잉 개발 등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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