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사 교체 등으로 완공 9년 지연…호치민-띠엔장 소요시간, 3시간→1시간45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와 메콩삼각주를 연결하는 쭝르엉-미투언(Trung Luong – My Thuan) 고속도로가 착공 13년만인 27일 개통했다.
호치민-쭝르엉 고속도로 종료점에서 시작하는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는 길이 50km, 4차선으로 띠엔장(Tien Giang) 5개지역을 통과한다. 이 고속도로는 지난 뗏(tet 설)연휴 기간 임시 개통한 바 있다.
이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은 비상차선이 없어 안전상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 시공사인 데오까그룹(Deo Ca Group)은 예정대로 비상차선을 건설하지만 언제 마무리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고속도로는 2009년 착공해 2013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주 시공사가 여러번 바뀌면서 공사가 계속 지연돼 왔다. 데오까그룹은 2019년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비 협상을 통해 지난 2020년 최종 공사비는 기존 14조동에서 12조동(5억2350만달러)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하향조정됐다. 완공도 2021년으로 조정되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다시 1년정도 늦춰진 것이다.
호치민-쭝르엉 고속도로가 2010년 개통되고,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호치민시와 띠엔장성간 이동시간은 종전 3시간에서 1시간45분으로 크게 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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