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당국 "국제선 재개, 관광산업 회복의 핵심요소…경쟁국보다 먼저 개방해야"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해 베트남 전국 공항의 국제선 승객수는 1000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약 24%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딘 비엣 선(Dinh Viet Son) 베트남민간항공국(CAAV) 부국장은 최근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국제항공포럼인 ‘루트아시아 2022(Routes Asia 2022)’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전망하며 "코로나19 검역조치 해제이후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세계 항공여객수를 40억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7%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베트남의 경우 올해 항공여객은 국제선 승객 1000만명을 포함해 7000만~800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의 70%까지 회복된다. 이중 국내선 승객은 2019년대비 93%, 내년 103%, 2024년 111%, 2025년 118%에 이르고, 올해 국제선 승객은 2019년의 24%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수는 2019년 1억1650만명에서 2020년 6530만명, 2021년 3030만명까지 급감했다.
선 부국장은 "항공산업 회복, 특히 국제선 항공편 재개가 관광산업 회복을 촉진하는 핵심적 요소”라며 “항공 및 관광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베트남은 다른 국가보다 먼저 하늘길을 개방해 여름철 외국인 및 내국인 관광객 수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월 베트남의 국내선 여객은 1150만명으로 팬데믹의 98%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1~5월 외국인 관광객은 36만53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50%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인도, 호주 등 주요 관광시장을 포함해 20개 국가와 국제선 정기항공편을 재개했으며, 코로나19 검역조치를 전면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