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회복 걸림돌 지적돼온 태국패스(사전등록) 해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태국 정부가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아온 외국인 입국자 사전등록 절차를 7월부터 중단하고,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의무도 해제했다.
외국인들은 태국 입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 치료비 보험가입 등을 미리 신고하는 절차인 ‘태국패스(Thailand Pass)’에 사전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피팟 랏차키트프라칸(Pipat Ratchakitprakan) 관광부 장관은 7월부터는 태국패스를 해제하고, 공공장소와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착용도 해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의 하나인 태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그동안 호텔, 식당, 여행지 등 곳곳에서 검역을 실시해왔다. 이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기대만큼 오지 않고 있어 관광산업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근 경쟁국인 베트남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베트남은 지난달 15일 모든 코로나19 검역절차를 해제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태국은 약 4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았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검역요건을 완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방문한 외국인은 40만명도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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