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이 한국에서 유학한 베트남 학생들에게 채용의 문을 넓힌다.
21일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재한(在韓)베트남유학생회(VSAK)와 우수인재 채용에 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과 재한 베트남유학생회는 앞으로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채용워크샵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베트남 유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양측의 이번 협약은 SDV가 우수 학생 및 연구원을 채용하는데 상호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과 연구원들에게 취업기회를 확대 제공함과 동시에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약이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 및 VSAK 설립 15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응웬 후이 호앙(Nguyen Huy Hoang) SDV 인사실장은 “VSAK와 협력관계 구축으로 향후 베트남의 우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다수 확보하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앙 실장에 따르면 SDV에 근무중인 박사학위 소지 현지 직원은 60명 이상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유학생들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21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22일 카이스트, 23일 울산대, 24일 부산대에서 차례로 채용워크샵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