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4일 10만2000명, 설계용량(10만명) 초과…7월초 11만명 예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최근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의 국내선 이용자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노이바이공항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선터미널 이용승객은 10만2000명으로 2019년 여름 성수기보다 40% 많았는데, 이는 국내선터미널의 설계용량(하루 1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공항 관계자는 내달초에는 예매된 항공권이 많아 이용승객이 하루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차장과 도로는 북새통을 이루고있다. 이에따라 공항측은 승객들에게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현재 555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장하거나 주차타워를 설치하고, 주차요금 자동징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도 노이바이공항과 마찬가지로 입국자들이 크게 늘며 혼잡해지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이용객 700만명 목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8월이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측은 전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항공시장 회복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올해 전국 공항의 이용객수를 전년보다 190% 증가한 8780만명으로 전망했다. 이중 외국인이 844% 증가한 500만명, 내국인은 178% 증가한 8280만명이다. 또 항공화물은 5% 증가한 150만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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