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견조한 상승흐름…1만500원(4.15%) 오른 26만3500원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크래프톤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래프톤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9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42억원, 4392억원으로 18%, 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1%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반기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수기인 2분기 실적은 매출 4237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새로운 아이템 추가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게임 플레이경험을 제공하고, 안티 치트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게임환경을 개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도 라이브 조직 구조개편, IP 컬래버레이션 등의 리포지셔닝 노력을 통해 2분기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했다.
서비스 6년 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중이다. 이에 따라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2분기 해외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해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게임개발에 집중한다. 8월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지역에서 준비 중인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산업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판타지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프로젝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R&D(연구개발)의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중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와 함께 작업중인 그래픽 노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견조한 상승흐룸을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00원 오른 25만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500원(4.15%) 오른 26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4만3000여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