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심야상영 새벽 2시까지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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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화 심야상영 새벽 2시까지 검토중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08.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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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곧 의견수렴…야간경제 활성화 지역 위주로 허용
- 영화관업계, 경제계 환영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 심야상영 허용안에 대해 조만간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관업계의 심야상영 허용 요구에 대해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포털 보고서에서 지난주 CGV베트남, 롯데시네마, BHD, 갤럭시(Galaxy) 등 베트남 4대 영화관체인들이 요구한 영화법 규제 개정 및 자정이후 심야상영 허용에 대해 답변했다

비 끼엔 탄(Vi Kien Thanh)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장은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관체인들이 요구한 심야상영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경제가 활성화된 지역에 위치한 극장들에 한해 새벽 2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 국장은 “심야상영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관은 심층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영화를 선택할 것과 심야상영 이후 관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필수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상 영화 상영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허용되며, 위반시 최대 1000만동(427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 심야상영 허용안에 대해 조만간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이 알려지자 영화업계와 경제계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영화감독 응웬 꽝 융(Nguyen Quang Dung)은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고려할 때 심야상영이 허용돼야 한다”며 “현재 영화관 안팎으로 감시카메라가 많이 설치된 만큼 안전문제는 큰 이유가 되지않는다”고 정부의 방침을 찬성했다.

응웬 티 마이 호아(Nguyen Thi Mai Hoa) 갤럭시 CEO는 “우리는 심야 치안이 좋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있는 극장에 한해 심야상영에 나설 것”이라며 “심야상영으로 시민들의 영화수요를 충족하고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이후 다시 문을 연 영화관들은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미니언즈2’가 전국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2000억동(85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등 실적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20년 7월 야간경제발전계획 시범운영 정책을 내놓으면서 하노이시, 호치민시, 다낭시 등 일부 대도시와 관광도시에서 야간영업을 새벽 6시까지로 연장해 사실상 24시간 영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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