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립준비청년까지 지원대상 확대…지자체, 자원봉사단체 참여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의 결식 및 영향 불균형 해소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같이(가치) 도시락’ 2차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지원사업에는 서울시 6개구(관악•중랑•강서•노원•은평•구로)와 경기도 연천군•동두천시가 함께 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장애부모 및 조손가정 청소년 외에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중 보호종료 5년이내 청소년 약 150명을 포함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2023년 6월말까지 이들 지자체에서 공정하게 선정된 장애부모 및 조손가정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 700여가구에 같이(가치)도시락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자원봉사단체가 뜻을 모아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과 동두천시는 지역특성상 대상자 직접배송의 어려움으로 지원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체(채움E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같이(가치)도시락을 직접 배송 할 수 있게 됐다.
같이(가치) 도시락은 주 1회 국내산 원재료로 당일 제조, 당일 배송된다. 또한, 전문영양사가 청소년 발달과정에 맞춘 식단으로 구성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균형잡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가구당 3~4인분의 도시락을 넉넉히 준비해 장애부모 및 조부모가 같이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같이(가치)도시락 2차 지원 사업에 이어 청소년이 청소년답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기초 생활지원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지난해 6월 설립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생활지원 ▲글로벌 청소년 및 연구지원 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목표로 ESG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위해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지원을 위한 ‘같이에듀’, 범죄피해 청소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같이허그’,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같이서기’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