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관광 재개 이후 예전처럼 관광객 넘쳐 안전사고 우려
- 하노이시, 과태료 부과나 폐쇄 등 검토
- 하노이시, 과태료 부과나 폐쇄 등 검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철로변 카페거리가 또다시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철도공사는 안전상 이유로 최근 철로변 카페거리 전체를 폐쇄할 것을 하노이시에 요청했다.
철로변 카페거리는 하노이 구도심 중심부인 디엔비엔푸길(Dien Bien Phu)-풍훙길(Phung Hung) 구간 철로를 따라 양쪽으로 노점카페들이 줄지어 자리잡은 지역으로, 느린 속도로 지나는 열차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있어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앞서 2019년 10월 하노이시는 카페거리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자, 무허가 노점카페들을 철거하고 철도 건널목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인근 상인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고 관광객들도 개방을 원하면서, 지난해 가을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함께 경고판 및 열차의 통행시간표를 설치하는 등 일부 안전장치를 마련해 영업을 다시 허용했다.
그러자 올들어 외국인 관광이 본격적을 재개됨에 따라 카페거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간 듯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고, 이에 따라 다시 안전사고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하노이시는 철도공사의 요청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폐쇄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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