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유럽, 미국 등 수요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로 베트남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지표와 업황으로 확인되고 있다.

20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299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4.3% 감소했다.

섬유의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통상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시기인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그동안 통상적으로 하던 야간작업이 거의 없어 수입이 줄었다는 것이다.

나이키, 퓨마, 요넥스(Yonex), 리바이스 등 글로벌기업들에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방식)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을 전했다.

의류, 신발부터 스마트폰, 가구 등 소비재 수출도 하락세로 돌아서자 일감이 줄어든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기업들은 밝혔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3분기까지 경제성장률은 8.83%였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수출이 감소하면서 4분기 성장률은 4%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떤 풍(Tan phung)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