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 대출금리 연초대비 2%p 이상 올라…가계대출 13%, 기업대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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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 대출금리 연초대비 2%p 이상 올라…가계대출 13%, 기업대출 9%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2.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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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 정책금리 인상후 우대금리 중단 및 변동금리 적용
베트남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연초대비 2%p 이상 오르면서 가계와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kinhtemoitru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연초대비 2%p 이상 오르면서 가계와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4일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의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민간 및 국영은행들의 평균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이 13%, 기업대출이 9% 안팎으로 연초대비 최소 2%p 올랐다.

은행들은 또한 지난달 중앙은행(SBV)의 정책금리 인상 이후 가계대출 금리를 종전처럼 대출 첫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던 것을 중단하고, 금리도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금리가 이처럼 크게 올랐으나 대부분의 은행들은 올해 할당된 신용한도(대출규모)를 모두 소진함에 따라 추가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다. 중앙은행은 올해 신용한도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고객들의 예금 외에 대출여력을 더 확보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중앙은행이 설정한 올해 시중은행의 신용한도 목표치는 14%인데, 9월까지 10% 이상을 소진했다.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으로 대부분 국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대출금리는 당분간 고공행진할 것”이라며 고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올들어 10월까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국영은행이 평균 1%p, 민간은행은 평균 1~2.7%p 인상됐다. 이에 따라 일부 민간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는 연 8~9%까지 치솟았고, 최대 10%를 주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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