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MSCI와 ‘기후위기 대응’ 협력방안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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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MSCI와 ‘기후위기 대응’ 협력방안 간담회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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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회장-페르난데즈 회장…ESG투자 확대, ESG금융시장 선도방안 논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이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회장은 저탄소경제에서의 리스크와 기회, 하나금융그룹의 ESG금융시장 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4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과 ‘기후위기대응‘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헨리 페르난데즈(Henry Fernandez) MSCI 회장과 저탄소경제에서의 기회와 리스크 등 기후위기로 인한 탄소중립 방안과 하나금융그룹의 ESG금융시장 선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기후리스크를 잠재적인 위협으로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후변화 리스크 파악과 관리에 주력했다면 2023년도는 기후변화로 금융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이어 “세계적인 금융시장조사 전문기관인 MSCI의 ESG시장 전망을 반영해 하나금융그룹이 ESG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2023년에는 청정에너지 관련사업 등 ESG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기후변화는 리스크이기도 하지만 ESG금융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며 “이런 기조를 반영해 한국 채권시장에서도 지속가능채권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 ESG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를 수립하고, 지난 4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를통해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잡고있는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장뿐 아니라 자산포트폴리오 탄소중립 달성이행 경로에 따른 탄소감축 목표도 수립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10월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금융배출량(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 배출 산업군에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제도를 영업현장에도 적극 반영해 ESG투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가 참고하는 투자지수인 MSCI지수 및 주식포트폴리오 분석툴을 제공하며, 전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등급 리포트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는 금융시장 조사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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