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전체매출보다 많아…주가 2350원(12.19%) 떨어진 1만6950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가 800억원 규모의 대형계약을 수주했는데도 주가는 급락했다.
큐브엔터는 21일 카카오 계열사인 종합컨텐츠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800억원 규모의 음반 및 콘텐츠 선급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큐브엔터의 지난해 매출(72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로 지난해 음반•음원 매출 약 150억원의 5.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큐브엔터는 내년 1월까지 50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그이후 매출상황에 따라 300억원을 추가로 선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실제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올해 (여자)아이들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음반•음원부문 역대 최대실적을 예상하고 있는만큼 내부적으로는 조기에 선급금을 모두 매출과 상계하는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 조짐 및 리오프닝 상황과 맞물려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계약 소식과 이에따른 큐브엔터의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큐브엔터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50원(12.185%) 떨어진 1만69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71만만여주로 전일보다 8,8배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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