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최대정유소인 국영 응이선정유화학(Nghi Son Refinery Petrochemical) 공장이 손상된 일부시설의 수리를 거의 완료해 내주부터 완전가동에 들어간다.
13일 응이선정유화학에 따르면, 지난달말 발견된 잔류석유 촉매분해시설 결함이 94% 수리돼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3~4일동안 설계용량의 100%선에서 안정화를 확인한후 가동중단 기간동안 생산을 못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내주부터 105~107%로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주 응이선정유 관계자는 공장이 기술적 문제로 생산량을 20~25% 줄여 이달 생산량이 60만m³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융꿧정유소(Dung Quat)가 응이선정유의 감소물량을 보충하기 위해 110%로 가동하고 있다.
앞서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응이선정유 문제로 인해 야기된 휘발유 공급 차질을 뗏(tet 설)연휴 이전까지 해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응이선정유는 공장 전체의 정기보수를 위해 오는 8월25일부터 55일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해 응이선정유는 88% 수준의 가동률로 740만톤의 석유제품을 시장에 공급했다. 올해 가동률은 80%로 예상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중북부 탄화성(Thanh Hoa)의 연산 1000만톤 규모 응이선정유소와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의 연산 300만톤 규모 융꿧정유소 등 2개의 정유소가 있다. 이들 2개의 정유소에서 국내 수요의 약 7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수입하고 있다.
이중 융꿧정유소는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간 650만톤에서 760만톤으로 늘리는 증설사업이 입찰을 앞두고있으며,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연산 1000만톤 규모의 세번째 정유소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