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다배출 4대업종 탄소저감기술 개발 본격화…철강•석유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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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다배출 4대업종 탄소저감기술 개발 본격화…철강•석유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시멘트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3.02.2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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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민간기업 ‘탄소중립 라운드테이블’ 개최, 추진전략 발표
- 2030년까지 9352억원 투자…2050년 온실가스 1억2000만톤 감축키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 장관(왼쪽 네번째)과 탄소다배출 4대업종 민간기업 대표들이 탄소저감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탄소다배출 4대업종(철강•석유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시멘트)의 탄소저감기술 개발이 본격추진된다. 

정부와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모두 9352억원(국비 6947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기술을 개발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1억2000만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4대업종 민간기업들과 함께 ‘탄소중립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산업부문 탄소중립 R&D 추진전략’ 발표와 함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창관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라운드테이블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조성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는 나프타 전기분해로와 수소환원제철, 시멘트제조용 유연탄•석회석 원료 대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저온난화 공정가스 활용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예산의 80%를 실증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에 투입해 즉시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개발된 탄소저감기술의 산업현장 확산을 위해 기술교류를 위한 업종별 컨소시엄도 구성한다.

정부는 탄소저감기술 개발 사업 참여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민간부담금의 현금부담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사업참여 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사업비의 민간부담금(2405억원)중 현금부담 비율을 대기업은 현행 60%에서 15%로, 중견기업은 50%에서 13%로, 중소기업은 40%에서 10%로 각각 4분의 1씩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달부터 철강 단조•압연공정 13개 기술을 투자세액 감면혜택이 부여되는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4대업종은 산업부문 탄소배출량(2억6000만톤)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된 2050년 온실가스 1억2000만톤 감축목표는 산업부문 전체목표(2018년 대비 2억1000만톤 감축)의 54% 수준이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규제대신 인센티브를 통한 탄소감축 ▲유연하고 탄력적인 이행계획 수립 ▲정부와 민간의 공동노력 등 3대원칙 아래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들도 각개전투보다는 하나의 팀이 되어 공동목표를 달성하고 관련시장도 함께 선점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양 장관은 또한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노조법개정안(노란봉투법)과 관련,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큰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치주의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사측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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