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액 규모 최소 5050만달러…영업망 확충, 기술인프라에 사용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중견 동남아시아은행(SeABank·세아은행, 증권코드 SSB)이 노르웨이 투자펀드에 신주 9500만주를 사모발행키로 했다.
세아은행 이사회가 승인한 사모주 발행계획에 따르면, 전체 발행주식의 4.63%(발행후 3.7%)에 해당하는 약 9500만주를 노르웨이 투자자인 노르위전투자펀드(Norwegian Investment Fund)에 발행한다.
예상 발행가는 2022년 재무제표상 장부가 1만2861동(0.54달러)보다 낮지 않고, 6월13일 이전 30거래일간 평균 종가의 120%(3만7032동, 1.56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구체적인 발행가는 투자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세아은행은 예상발행가 기준으로 1조2000억동(5050만달러)~3조5030억동(1억474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영업망 확충과 기술인프라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주는 발행일 기준 1년간 양도 또는 매각이 제한되며 구체적인 발행시기는 이사회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와 함께 세아은행 이사회는 외국인 지분상한을 최대 1.2877%로 임시 제한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현재 금융당국과 관련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이번 사모발행으로 인해 현재 5%인 외국인 지분상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세아은행 외국인 지분율은 0.1885% 수준이다.
세아은행은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가 없는 몇개 안되는 시중은행중 하나로, 지난 수년간 세아은행 이사회는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부재를 해결할 방안을 거듭 논의해왔다.
과거 세아은행의 해외투자자였던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그룹(Société Générale Group)은 2008년부터 세아은행 지분 15%를 취득하며 전략적 주주로 합류한 이후 지분 20% 확보를 목표로 추가적인 지분 인수에 나서다 2018년 돌연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은행을 떠났다.
이후 세아은행은 외국인 지분상한을 0%로 제한했다가 2021년 8월부터 5%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