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국제 지식재산권 생태계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응웬 호앙 장(Nguyen Hoang Giang) 과학기술부 차관은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제64차 WIPO 총회 참석을 위해 10~13일 나흘간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했다.
장 차관은 지난 11일 회의 대표연설에서 “전염병과 기후변화, 식량불안 등의 도전이 전세계 수백만명의 경제와 삶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다자간 협력과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의 지속적실현, 지적재산권의 핵심인 과학과 기술 혁신 장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 차관은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한 WIPO의 이니셔티브, 특히 투자유치 확대와 일자리창출, 지역사회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중소기업·여성·청년을 우선으로한 이니셔티브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베트남 또한 WIPO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는 포괄적인 글로벌 지적재산권 생태계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 차관은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에서 “그동안 베트남과 WIPO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지적재산권 전략, 글로벌 혁신지수, 지방혁신지수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양측간 협력강화는 과학과 기술 혁신 등의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베트남 당과 국가, 정부 지도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지적재산권사무소(NOIP)와 WIPO는 베트남 전문가들과 기업, 공무원들의 지식 습득 및 기술 향상을 목표로 상호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