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최대 전자지갑 플랫폼인 모모(MoMo)와 공식적으로 협력하여, 사용자가 모모(MoMo) 앱을 통해 소비자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모모론(MoMo Loan)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모모(MoMo) 전자지갑 사용자는 모모 앱 상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의 소비자 대출을 요청하고, 은행의 검토를 기다린 다음 대출 승인 여부를 모모 앱으로 바로 통보받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모모 앱에서 "신한-소비자 대출(Shinhan-Vay tiêu dùng)"기능을 선택한 후 지침대로 따라하면 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신청한 고객의 정보를 확인·처리하여 확정된 내용을 고객에게 연락하게 된다. 특히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모 앱을 통해 접수된 대출 신청건에 대해서는 1%의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대출이 승인되면 고객의 계정에 입금된 대출금은 모모 전자지갑의 최대 사용 가능 한도인 5,000만 VND이 초과되지 않는 범위에서 모모 전자지갑으로 이전되며, 이 돈은 평소에 같이 쇼핑, 송금, 거래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대출신청 대상은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국적을 가진 개인고객이며, 대출금액은 최소 2,500만동에서 최대 5억동까지이다. 특별한 조건없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며 대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행장은 “신한은행은 모모와 함께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많은 서비스를 전개했다"며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모모 전자지갑을 통해 한국에서 송금하여 베트남에서 입금받는 ‘실시간 송금 서비스’와 모모 전자지갑을 통한 ‘소비자 대출 서비스’"라고 밝혔다.
신동민 행장은 "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의 소비자 대출 솔루션이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 기술로 인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금융 이익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모의 고객 서비스는 모모 전자지갑에 직접 연결된 15개 은행 계정 중 베트남에서는 신한은행과 연계한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지갑으로, 이번 서비스 출시로 대출 소개 및 대출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은 모모와 직접 연결된 최초의 외국인 은행으로 전자지갑 제휴와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모와 신한은행은 올해 4월 모모 전자지갑을 통해 한국에서 돈을 송금하여 베트남에서 입금받는 실시간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는데, 사용자와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