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약 927억원 규모로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준공
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 북부 흥하(Hung Ha)대교 개통식이 응웬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 응웬반테(Nguyen Van The) 교통운송부 장관,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6일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흥하대교는 교통운송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이 발주한 것으로, 국도 39호선과 하노이 – 하이퐁간 고속도로 교차점 및 꺼우지에(Cau Gie) – 닌빈(Nhin Binh)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홍(Hong)강을 가로질러 흥옌(Hung Yen)성과 하남(Ha Nam)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 설계속도 80㎞, 왕복 4차로 교량이다.
공사비는 약 8,500만 달러(한화 약 927억 원) 규모이며, 한국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총사업비 1억3,600만 달러 중 1억1,700만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프로젝트를 완료한 데 대해 투자자 및 계약자 그리고 관련 부처를 높이 평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5월 착공에 들어가 현지 지형과 기후 등을 고려한 현대산업개발의 유연한 공정관리를 통해 예정 기간보다 6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흥하대교가 앞으로 하노이, 하이퐁, 닌빈성 3개 지역을 연결해,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