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총리, '정책 최우선 목표는 민간부문 발전…내년까지 기업 100만개 설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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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총리, '정책 최우선 목표는 민간부문 발전…내년까지 기업 100만개 설립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5.03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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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민간경제포럼' 개막연설, '민간에 유리한 환경 조성…더 많은 역할 해달라'
- 민간 부문이 베트남 GDP의 42%, 국가예산의 30%, 노동력의 85% 차지
- 민간 부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개방 확대, 규제 완화 등 조치 서둘러야
- 국유기업과 국영 상업은행의 구조조정과 민영화 서둘러야
2일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민간경제포럼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2일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민간경제포럼’ 본회의 개막연설에서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는 민간 부문이 더 많이 발전하고, 개발 및 투자가 촉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경제개발을 목표로 한 베트남 당과 정부의 일관된 정책으로 개혁·개방 후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단언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민간 부문의 발전을 최우선 과제와 목표로 정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약 100만개의 기업이 설립되기를 원하며, 그 대다수는 민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부문이 현재 베트남 GDP의 42%, 국가예산의 30%, 노동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부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한 "민간 부문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공정한 기회 및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을 포함한 민간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또한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장점을 홍보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몇 가지 솔루션을 제안했다.

총리는 "민간 부문이 보다 원활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공간과 자원 그리고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며 “평등, 보호, 격려, 민간 경제에 대한 기회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인적 자원에 대해서 총리는 정부가 인력의 양과 질 모두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교육 영역을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데 참가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풍 꾸옥 히엔(Phung Quoc Hien) 국회 부의장은 정부가 민간 부문과 관련된 정책과 법률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엔 부의장은 "정부는 법률 시스템 특히 투자법, 소유법, 지적재산법, 토지법과 같은 기관 및 제도, 공무원 법률, 경제 체제 및 정책과 관련된 분야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러한 법률의 장벽을 허물어 민간 기업이 토지, 재정, 정보, 생산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률 이행과 준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수수료 등의 장애물과 로비 등에 사용되는 비공식적인 비용도 줄여 민간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H그룹 설립자인 타이 흐응(Thái Hương) 회장은 국가 농업 개발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흐응 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핵심 쟁점으로, 주요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상업 가치가 높은 농림수산 체인을 창출하는 목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제안했다.

흐응 회장은 또한 베트남이 올해 국가 농업 데이터베이스를 디지털화하고 공식화해야 하며, 농업 분야의 선도기업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이 부문을 개발하기 위한 시스템과 정책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응웬 티 프엉 타오(Nguyễn Thị Phương Thảo) 비엣젯항공 회장은 “베트남은 민간기업이 국가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민간 부문은 매년 12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GDP 성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오 회장은 민간 부문의 발전과 관련해 정부 당국과 민간기업간 인식과 행동의 합의를 촉구하며, 정부가 거시금융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유기업과 국영 상업은행의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본회의 개막식 행사에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 응웬 반 빈(Nguyen Van Binh)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쯩화빈(Truong Hoa Binh) 부총리, 풍 꾸옥 히엔(Phung Quoc Hien) 국회 부의장, 각 부처 장관, 50여명의 중앙당 위원 및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치민시 당서기장,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하노이 당서기장 포함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업에서는 비엣젯항공(Vietjet Air), 빈패스트(VinFast), 쯩하이자동차(Truong Hai), BIDV 은행, 그랩(Grab), 하베코(Habeco) 등 2,500여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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