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어티엔후에성 정부, 1억8천만달러 규모 프로젝트 투자자 찾고 있어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지역의 꽝빈성(Quảng Bình) 정부는 7일 넓은 토지를 차지한 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16개 프로젝트의 허가를 취소했다. 또 토지 이용을 위반한 9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적발해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허가 취소된 16개 프로젝트의 토지 면적은 모두 59만1,000㎡에 달한다. 꽝빈성 기획투자국에 따르면 이들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천연자원환경국의 전수조사에서 토지를 방치한 상태로 둔 채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곳이다.
꽝빈성 정부는 이들 16개 프로젝트 외에 무자격 투자자들이 점유한 채 사업을 미루고 있는 9개의 토지 이용 위반 사례 프로젝트를 추가로 적발해 허가 취소와 함께 토지를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개 프로젝트는 의료, 관광, 무역 분야 등의 사업이며 면적은 94만2,000㎡에 이른다.
꽝빈성 당국은 허가 취소된 프로젝트의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새 투자자에게 사업지 내의 미사용 건물 등 인프라를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꽝빈성 인근의 트어티엔후에성(Thừa Thiên-Huế) 정부는 4조2,000억동(1억8,300만달러) 규모의 주거 및 공원 프로젝트의 투자자를 물색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후에시 구시가지 외부에 있는 신도시 반즈엉(Vân Dương)에 사업지가 있으며, 프로젝트의 사업 기간은 현장정리 작업을 포함해 5년(60개월)으로 예정돼 있다.
반즈엉은 면적 1,700ha(1,700만㎡, 514만여평) 규모로 주거지, 무역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