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닌성, 구미시와 인연…삼성전자 공장과 구미지역 9개 기업 진출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베트남 북부지역에 있는 박닌성(Bach Ninh)의 응웬 뚜 뀐(Nguyen Tu Quynh) 성장이 경북 구미시를 방문, 장세용 시장과 우호 및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응웬 뚜 뀐 성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장 시장을 비롯한 구미시 대표단이 박닌성을 방문해 양 지자체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박닌성은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업경제지역이자 한국의 최대 투자 지역으로 삼성전자 1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특히 베트남 진출 구미지역 기업 16개사 가운데 9개사가 있는 곳이다.
장 시장은 뀐 성장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파트너이자 오랜 교류의 인연을 유지해 온 친구로, 특히 구미시와 박닌성은 양 국가의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교류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뀐 성장은 구미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뒤 “한국수출의 전진기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를 5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운영해 온 구미시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박닌성과 구미시 간에 우호적인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닌성 대표단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봤으며, 지난 6일에는 12명의 꽌호(Quan Ho)민요 가수들이 금오산 올레길 배꼽마당에서 꽌호 공연으로 구미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꽌호는 박닌성의 대표적인 민요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 전통문화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