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60만TEU 처리능력, 또 다른 컨테이너 전용항 건설중
- 닌빈~탄화, 탄화~바이봇 등 남북고속도로, 해안도로도 추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탄화성(Thanh Hóa province) 중북부에 있는 응이선(Nghi Sơn)국제항구의 컨테이너 전용항이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응이선항 건설업체인 CMA그룹은 이날 레 딘 토(Lê Đình Thọ) 교통운송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전용항 개항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컨테이너항의 첫 입항 선박은 하이퐁차이나익스프레스였다.
응이선항의 컨테이너선 전용항 운영으로 탄화는 물론 주변 성 지역에 있는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 여건이 좋아졌으며, 탄화 경제구역의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환경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 딘 토 차관은 응이선국제항회사가 화물선적과 조직을 현대화하고 선주와 수출입 기업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강력한 심해항으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토 차관은 이와함께 운송비 절감을 위한 효과적인 물류서비스 시스템 조직화를 강조했다.
교통운송부는 217개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으로 닌빈-탄화, 탄화-바이봇 구간 등 남북고속도로와 해안도로 건설을 지방정부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운영된 응이선 국제항은 4개의 부두, 연간 900만톤 처리능력의 다목적 해안크레인과 현대식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벌크선, 화물선, 액체화물선, 컨테이너선 등이 입출항할 수 있다.
응이선 국제항에는 연간 최대 6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춘 또 하나의 컨테이너 전용항구가 건설되고 있다.
항만 개항은 해상무역 확대 발전과 동시에 도로 시스템의 부하 및 화물 운송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탄화성의 지리적 장점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