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여개 베트남기업 참여…첨단기술에서 농업까지 다양한 업종
- 인천 송도 컨벤시아 컨벤션센터서 6월 6~9일 나흘간 일정으로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노이, 떤 풍(Tan phung)기자] 오는 6월 300여개의 베트남기업과 기업인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온다. 베트남해외기업협회 등의 주관으로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1차 베트남경제 해외포럼(Overseas Vietnamese Economic Forum, OVECOF)에 참석해 한국기업과의 교류, 합작,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OVCOF는 베트남해외기업협회와 주한베트남기업협회(VIBAK)가 주관해 올해 처음 생긴 포럼이다. 첫 행사 장소가 한국이라는 점과 300여개나 되는 베트남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고,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1차 OVECOF는 오는 6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기업 300여개와 그이상의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상호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참여기업들의 업종은 첨단기술, 수출입, 금융, 관광, 유통 및 서비스, 농업 등 거의 전분야에 걸쳐있다.
OVECOF 행사는 무역과 기술 교류 및 이전을 촉진하고 양국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전시회, 베트남 경제현황 및 투자유치 프로젝트 소개, 투자환경 설명회와 세미나,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VIBAK의 쩐 하이린(Trần Hải Linh) 사장은 “양국 기업들이 상호 협력 및 시장진출, 특히 한국 기업들로서는 베트남의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교역규모는 1992년 5억달러에서 2017년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11월 현재 630억달러로 급증했다. 양국은 2020년까지 무역규모를 1,000억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이기도 하다. 올 4월 현재 한국의 베트남 투자액은 모두 643억달러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